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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

학습 능력을 올려주는 일곱가지 습관

안녕하세요.

육아연구소 딸만셋 입니다.

 

짐 퀵 저자의 '마지막 몰입'에서 소개하는

학습 능력을 올려주는 일곱가지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습관1. 능동적으로 회상한다

능동적인 회상은 내용을 검토하고 나서 그중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재인(recognition)이 아니라 회상(recollection)이 가능해진다.
텍사스 A&M대학교의 신경학자 윌리엄 클렘 박사는 이런 글을 썼다. 

"학생들 대부분이 강제적 회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한다. 대개는 객관식 시험 때문에 처음부터 스스로 정답을 내놓는 게 아니라 제시된 정답을 인식하는 소극적인 기억에 조건화되어 있다. 학생들의 학습 관행에 관한 연구들은 암기하려는 정보의 인출이 기억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능동적 회상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하라.
-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복습한다.
- 그런 다음 책을 덮거나 영상이나 강의를 중지시키고, 방금 복습한 내용 중에서 기억나는 것을 전부 적거나 암송해보자.
- 이제 내용을 다시 보자. 얼마나 기억이 났는가?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학습 시간을 갖도록 하라. 

클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처음에 공부할 때 반복 학습과 모든 내용의 강제 회상을 최소 네 번 연속으로 했을 때 최적의 학습이 이뤄졌다."

그래서 두 번째 습관이 필요하다.

습관2. 간격을 두고 반복한다


벼락치기 공부에는 많은 단점이 있다.

엄청난 양의 내용을 한꺼번에 공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그 내용을 전혀 배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식의 공부 방법은 우리 뇌의 작동 방식과 완전히 상반되기 때문이다.
대신 간격을 두고 내용을 복습하면서 이전에 기억하지 못했던 정보에 더 집중하면 두뇌 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사이냅의 CEO 제임스 굽타는 

"간격을 두고 반복하는 학습은 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것이기에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

이라는 데 동의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간헐적 반복은 학습에 노력을 더하게 해준다. 근육과 마찬가지로 뇌는 그런 자극에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것으로 반응한다. 반복 간격을 넓히면 매번 이런 연결이 일어나며 이는 지식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보유로 이어진다. 내 경험상 간격을 두고 반복하기를 시작한 사람은 그 효능을 확신한다."


간격을 두고 반복하기는 비슷한 간격으로 복습할 수 있을 때 가장 효과가 있는 듯하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충분한 학습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한 번, 저녁 식사 직전에 한 번 4일 연속으로 복습한다 다음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자. 

아마 비슷한 간격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법을 능동적 회상과 함께 적용해보자. 

내용을 검토하고 무엇을 기억하는지 스스로 시험해본 다음 잠시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그 내용을 공부하라.

습관3. 현재 상태를 확인한다

어떤 활동을 할 때 당신의 상태는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업무상 발표를 하거나 시험을 보라고 한다면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최적의 성과를 낼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기분이 좋을 때 그런 기회가 온다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긍정적이고 기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상태일수록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건 공부도 마찬가지다.

 

자세도 마음 상태를 지배한다. 

인생을 바꿔놓을 아주 중요한 정보를 배우려는 듯이 앉아라. 

그래도 정말 움직여야겠는가? 

그렇다면 자세를 바꾼 후에 얼마나 더 집중이 되는지 주목해보자. 

바른 자세로 앉을 때는 호흡도 촉진되어 뇌와 다른 신체 부위에 필요한 산소가 원활히 공급된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으면 호흡이 얕아서 피로해질 수 있다.

습관4. 후각을 이용한다


냄새는 기억을 뇌의 전면으로 끌어내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로즈메리 향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입증됐으며 페퍼민트와 레몬 향은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후 과정 연구원인 조던 게인스 루이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해답은 뇌 구조에 있다. 냄새가 들어오면 우선 코 내부에서부터 뇌 아랫부분까지 분포하는 후각망울에서 처리된다. 후각망울은 감정 및 기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뇌의 두 영역, 즉 편도체와 해마에 바로 연결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시각, 청각, 촉각 정보는 이 두 뇌 영역을 통과하지 않는다. 이것이 후각이 다른 감각보다 감정과 기억을 성공적으로 촉발하는 이유다."


냄새는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이들이 활용하지 않는 기억 도구다. 

만약 특정한 향이 즉각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달려가게 한다면 다른 향기를 회상의 가속화에 이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손목에 특정 아로마 오일을 살짝 바른 채로 공부하고 시험 보기 전에도 똑같이 하라. 

큰 회의를 준비할 때도 이 방법을 쓴다면 비슷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오일은 너무 많이 바르지 않아도 된다. 

살짝만 발라줘도 기억력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습관5. 음악을 이용한다


어린 시절에 어떻게 학습했는지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이 그랬지만 당신도 노래를 통해 알파벳을 외웠는가?

아마 음악이 존재했을 때부터 부모들은 노래를 통해 아이에게 기본 개념을 가르쳤을 것이다.

음악을 통한 학습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 이면에는 확실한 과학 원리가 있다.
수많은 연구가 음악과 학습의 연관성을 밝혀왔다. 

음악가이자 발달 심리학자인 글렌 셸렌버그 박사는 음악과 기분의 연관성, 기분과 학습 간의 연관성을 밝히며 음악이 우리의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각성 및 기분 가설을 제시했다.

 

바로크 음악의 특징은 특히 학습에 유용한 듯하다.

 

"음악은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리듬을 안정시켜 

다량의 내용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할 수 있는 높은 주의력과 집중력 상태에 이르게 한다."

라고 음악 및 학습 전문가인 크리스 보이드 브루어는 말한다. 

"바흐나 헨델, 텔레만 등이 작곡한 분당 50~80비트의 바로크 음악은 뇌파를 깊이 집중할 수 있는 알파파 상태로 만든다. 그래서 어휘를 배우거나 사실을 외우거나 책을 읽을 때 바로크 음악을 틀어두면 학습에 매우 효과가 있다."


개인적으로 바로크 음악을 재생 목록에 추가해서 공부하는 동안 배경 음악으로 틀어놓을 것을 추천한다.

습관6. 뇌를 온전히 사용해 듣는다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듣기 기술도 향상시키고 싶을 것이다. 

듣기와 학습 간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으며 우리 중 4분의 1이상은 주로 듣기를 통해 학습하는 청각형 학습자다.
듣기는 학습에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의 많은 부분을 듣기에 할애한다. 

하지만 우리는 듣기에 특별히 능하지는 않다. 

<플래토 이펙트>의 저자 밥 설리번과 휴 톰슨은 이렇게 말한다. 

"보통 성인은 말하는 시간의 약 두배를 듣는 데 쓸 정도로 대부분의 의사소통에서 듣기가 핵심이지만, 사람들 대부분이 듣기에 취약하다. 전형적인 연구 결과를 하나만 들어보자. 한 실험에서 피험자들에게 10분 동안 구두 발표를 듣고 나중에 그 내용을 설명하게 했다. 성인의 절반은 발표 직후에도 내용을 설명하지 못했고 48시간 후에는 75퍼센트가 주제도 기억하지 못했다."


우리가 제대로 듣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듣기에 모든 두뇌 능력을 동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설리번과 톰슨은 카네기멜론 대학교와 공동으로 디지털 주의 산만을 연구한 후 이렇게 지적했다.

"인간의 뇌는 분당 400단어의 정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뉴욕 출신이라도 1분에 약 125단어의 속도로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하는 동안 당신 뇌의 4분의 3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뇌 전부를 동원해서 들을 수 있는 도구를 소개한다. 여기서는 'HEAR'만 기억하면 된다.


- Halt(정지) :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있는 동안 십중팔구 그 공간에서 다른 일들도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서성거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휴대전화에서 문자를 수신했다는 알림이 울릴 수도 있다. 실내에 음악이 흐르거나 텔레비전 소리가 낮게 들려올 수도 있다. 그러는 동안 처리해야 할 일들, 다음 회의 또는 저녁 메뉴가 떠오른다.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화자의 말에만 집중하도록 최선을 다하라. 듣기의 대상이 화자가 말하는 단어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음성의 높낮이, 보디랭귀지, 표정 등도 추가적인 문맥을 구성하고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그 모두를 흡수하려면 다른 모든 활동을 멈춰야 한다.


- Empathy(공감) : 화자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할 수 있다면 무심히 들을 때보다 더 경청하고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화자의 배경과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라려고 노력할 때 그들이 하려는 말에 내용이 추가되고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다.


- Anitcipate(기대) : 기대감을 갖고 경청하라. 학습은 학습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화자에게서 배운 내용에 감정이 더해져야만 장기기억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당신이 듣고 있는 내용에 대한 열정이 경청할 가능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다.


- Review(복습) : 화자와 직접 접촉할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하라. 명료화를 위한 질문을 하거나 요점을 되묻도록 하라. 메모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그렇게 하라. 그런 다음 화자의 말을 되새겨보라. 머릿속으로 자기 말로 바꿔보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상상을 해보라. 그러면 머릿속에서 내용이 확실해질 것이다.

습관7. 유의해서 필기한다


공부할 준비를 하거나 공부하는 동안 필기하는 것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필기의 가장 큰 이점은 간직해야 할 정보를 자신의 어휘와 사고방식에 맞춰 바꿔 쓰는 과정에서 내용을 소화한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건 필기를 하면서 정보를 조직하고 처리해서 나중에 이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비효율적으로 필기한다.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은 필기하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정보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들리는 대로 받아 적기만 해서 하루만 지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런 함정은 일단 인지하면 쉽게 피할 수 있으므로 필기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세워보자.
먼저 필기를 하는 목적을 이해한다. 

학기 중간에 강의를 들으며 하는 필기의 목적은 기말고사 직전 복습 시간에 필기하는 목적과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주간 팀 회의에서 메모하는 목적은 주중에 주요 고객 앞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메모하는 목적과는 다를 것이다.
필기하는 의도를 명확히 하면 당신에게 적합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별할 수 있다.

목표를 염두에 두고 필기한다면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적절한 내용만 적을 것이다.
이렇게 목표를 명확히 하고 나면 적극적으로 필기한다. 

정확히 원하는 것을 얻겠다는 의도로 경청하고 나중에 회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필기하는 것이다. 

약자와 준말을 사용한다면 자신에게 익숙한 것들만 써서 나중에 필기를 알아볼 수 없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가능한 한 자신의 말로 필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필기의 주요 함정 중 하나는 모든 것을 기록하려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단점이 있다. 

하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말하는 속도만큼 빨리 받아 적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1분에 10~12단어를 손으로 쓸 수 있고 평균적인 화자는 1분에 약 100단어를 말한다. 

빠르게 타이핑한다고 해도 아마 화자가 말하는 내용의 절반 정보만 받아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훨씬 더 근본적인 단점이 있다. 

만약 누군가의 말을 그대로 받아 적는다면 아마 그중 어떤 정보도 처리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학습의 순간에 뇌의 대부분을 받아 적기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말로 메모를 해야 정보의 처리가 시작된다.


필기할 때는 손으로 직접 쓰라고 권하고 싶다. 

태블릿 pc로 필기하더라도 전자펜으로 하라. 

나중에 정리가 필요하더라도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 있다. 

손으로 직접 쓰기를 권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대로 받아 적기보다는 요약하여 적게 되므로 바로 정보를 처리하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주제를 연구한 팸 뮬러와 대니얼 오펜하이머는 

"오로지 노트 필기를 위해 노트북을 사용하더라도 더 표층적인 처리가 이뤄지므로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라고 그들의 논문에 썼다. 

"노트북으로 필기한 학생들은 손글씨로 필기한 학생들보다 개념 질문에서 더 나쁜 점수를 받았다. 필기를 많이 하는 것이 유용할 수는 있지만 노트북으로 필기한 학생들은 정보를 처리해 자신의 말로 재구성하기보다 그대로 강의를 받아 적는 경향이 있어 학습에 해롭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경청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당신은 비서로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정보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실제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화자가 강조하는 정보에 주목하라. 

화자가 말하려는 요지를 이해하고 기회가 된다면 질문하라. 

이는 정보를 기록하는 만큼 전달되고 있는 정보에 관심을 기울일 때만 가능하다.


메모하는 동안 '캡처 및 생성'이라는 방법을 사용해보자. 

노트 왼쪽에는 요점을 파악해 적고 오른쪽에는 주를 만들어 단다. 

여기에는 자신이 파악한 요점에 대한 인상을 적고 그것을 어떻게, 왜, 언제 활용할지 적어둔다.

 

필기한 다음에는 즉시 검토한다. 

이는 필기한 내용을 며칠 동인 읽지 않을 때보다 정보를 기억하는데 훨씬 효과적이다. 

더불어 처음에 노트할 때 놓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 정보가 아직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효과적인 공부를 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짧게 정리해 보자면

1. 올바른 자세와 바른 마음가짐으로

2. 학습하기 위한 주변환경(음악, 오일 등)을 만들고

3. 상황에 따른 목표를 정한 다음 학습을 하고

3.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하라!

 

끝.